언제든 좀비가 될 수 있다 공포영화의 괴물에도 족보가 있다. 뜯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. 대중적인 사랑을 독차지하는(관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) 괴물의 속성이 시대에 따라 달라
허지웅 / 2009.11.19
부산에 초청된 제인 캠피온의 신작 <브라이트 스타>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 존 키츠 John Keats의 실화를 토대로 한다. 25살에 폐결핵으로 사망한 그는 생전에 딱히 그 위대한 문학성을 두루 인정받
김숙현 / 2009.11.10
그는 현존하는 영화감독 중 가장 폭력적인 감독 중의 한 명 일 것이다. 이미지가 스크린에서 스스로 내파되어 가는 정도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관객석을 향해 외파 되어가는 이미지 폭력의 강도에
박부식 / 2009.10.29
이렇게 재미난 작품이 어쩌다 국내에서 <에이리언 2020>이라는 터무니 없는 제목으로 공개되었던 것일까? 하긴, 대규모 블록버스터들이 여기저기 찬란한 위용을 뽐내고 있는 실정에 도무지
신태균 / 2009.10.18
그러고 보면 배창호 감독의 1984년작 <고래사냥>은 하길종 감독의 <바보들의 행진>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했다. 배창호 감독의 <고래사냥>은 송창식의 노래 '고래사냥'과 상당부분
김숙현 / 2009.10.15
[특별시 사람들]한국영화 가운데 한 편을 추천하자면 저는 박철웅 감독의 <특별시 사람들>을 꼽겠습니다. 그간 한국영화가 가난을 다루는 방식이란, 계급적인 대립관계를 밑도 끝도 없이 펼쳐
허지웅 / 2009.10.06
리메이크라는 이름의 낭비가 가장 공공연한 장르는 단연 공포영화다. 대부분의 고전 공포영화들은 그것이 만들어진 시대의 함의가 제거될 때 거의 모든 가치를 잃게 된다. 정치적인 내용을 다루든
<프로스트 vs. 닉슨> 글을 쓰던 와중 우연히 샘 록웰의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척 팔라닉의 소설 『질식』이 작년에 영화화되었다는 사실을 발견 (알라딘 책 소개 페이지 참조, 관련 imdb 페이지 참
김숙현 / 2009.09.15
스필버그 특별전이라는 낯선 단어스티븐 스필버그 특별전이나 회고전이라는 말은 왠지 낯설다. 어쩌면 그의 영화들에 대한 특별전은 그가 죽고 난 다음에나 있을지도 모른다. 그것도 아주 잠
박부식 / 2009.09.01
<브로크백 마운틴>이 혹자들에게 영 혹평을 받는 것은, 이해할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연출이 후졌다, 라고 한다면, 전 동의 못해요. 사람들은 모두 두 남자의 절절한 사랑을 기대하
김숙현 / 2009.08.18
한 마을이 있다. 외지 발길이 뜸한 산골 마을이다. 누군가에 의해 파헤쳐진 무덤이 발견되고 그 안의 시체는 머리만 남은 채 어디론가 사라졌다. 다음 날에는 이미 은퇴한 베테랑 포수의 손녀가 정
허지웅 / 2009.08.10
<과속스캔들>을 보며 내 눈을 잡아끌었던 부분이 있다. 차태현이 분한 남현수가 자신의 딸인 정남(황정남)과 함께 집안일을 하는 장면이다. 영화는 첫 장면에서부터 넓디넓고 먼지 한 톨 없는
김숙현 / 2009.08.0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