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상수 감독이 김기영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 한다고 했을 때, 그리고 극장에 <하녀>(2010)를 보러 갔을 때까지도 계속 머릿 속으로 주문처럼 외웠던 것은 '김기영 감독의 <하녀>(1960)는
신현이 / 2010.05.19
<칸타타>, <마이 웨이 홈>, <적과 백>을 중심으로 미클로슈 얀초의 영화는 물질적인 순수 정신세계와 정치적인 고도의 긴장상태간의 대립 혹은 그 결합물이다. 처음 해외에서
김시원 / 2010.05.19
김기영의 1960년작 <하녀>는 분명 독보적인 걸작이다. 중산층 가정의 가장으로서 부와 명예를 축적한 남성의 감춰진 욕망이 화근이 되어 또 다른 욕망의 포로가 된 채, 불순한 관계의 늪을 허우
민용준 / 2010.05.18
사람들은 더 이상 시를 읽지 않는다. 어쩌면 그건 더 이상 사람들이 시를 믿을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. 각박한 세상에서 시상은 더 이상 운율 위로 흐르지 못하고 메마른다.
이창동의 신작 <시>는 무서운 영화다. 초반부터 단언해보자면 믿을 수 없을 만큼 변질된 세상을 자연 속으로 완전히 흡수해버리는 압도적인 비관의 힘이 존재하는 영화이다. 이창동 영화의 인
김시원 / 2010.05.17
<하녀>의 치명적인 약점 하나, 이 영화에는 쓸데없는 대사들이 너무 많다. 마치 영화의 허점을 하나 둘 가리기에 급급해보이는 대사들의 향연. 더욱 견딜 수 없던 것은 앞서 말한 넘치는 대
강민영 / 2010.05.14
하모니 코린의 <트래쉬 험퍼스 Trash Humpers>는 존 워터스의 영화에 어느 정도 빚지고 있다. '트래쉬 험퍼스'를 굳이 한국어로 옮기자면 '쓰레기와 성교하는 사람' 정도일 텐데, 영화
최혁규 / 2010.05.13
임상수 감독은 <하녀>가 김기영의 원작을 리메이크했지만 모티브만 따왔을 뿐, 같은 이야기는 아니라고 했다. 그러나 원작에 대한 이해 없이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불가
조숙현 / 2010.05.12
<괴물들이 사는 나라>를 보기 위해 갔던 이번 1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그 보다 먼저 보게 된 영화는 루마니아 영화 <아버지의 훈장 The Medal of Honor>(2009)이었다. 영화제가 두근거리는 이유는
신현이 / 2010.05.10
꿈. 꿈이다. 꿈만 같다.영화 속에서 문경(김상경)은 꿈을 꾼다. 거실 테이블 위에는 먹고 치우지 않은 그릇이 그대로다. 그는 꿈속에서 이순신 장군을 만난다. <밤과 낮>에서 하숙집 주인 장선생
양석중 / 2010.05.10
<용암의 집>은 페드로 코스타의 필모그래피에서 단연 특별하다. 후기작들과 가장 깊은 연계성이 존재한다고 생각된다. 이 영화엔 완전히 노쇠한 인간의 육체와 죽음의 상태만이 있다.
김시원 / 2010.05.10
형제는 어려서부터 너무나도 달랐다. 예의 바르고, 성실하며, 똑똑하면서도, 운동까지 잘하는 형 샘(토비 맥과이어)은 어려서부터 집 안팎으로 자자한 칭찬을 받아왔다. 하지만 동생 타미(제이크
민용준 / 2010.05.1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