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29일,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. 숱한 현상과 화제를 불러왔던 이날 하루의 기록 가운데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전 현직 대통령의 모습이었
백건영 / 2009.06.01
자신의 이름이 또렷이 적힌 ‘내 책’ 한 권 출간하는 것만큼 글쟁이에게 의미 있고 가슴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? 책출간이 일상다반사인 저명한 작가들이야 별일 아닐 테지만 내가 아는 어
백건영 / 2009.05.27
아침 10시 경 전화 한 통을 받았다. 매주 원고를 보내는 곳 편집자로부터의 전화였는데, 첫 마디는 “일어나셨어요? 너무 이른 시간에 전화 드린 건 아니죠?”였다. 물론 아니다. 그 즈음이면
백건영 / 2009.05.18
전주를 가면서 기차를 탄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. 예정에 없던 생방송으로 인해 아침 일찍 출발하려던 계획은 무산되었고, 황금연휴 행락차량을 피해 기차를 타는 것이 그나마 일찍 도착하는 길이
백건영 / 2009.05.04
정통토크쇼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시작한 박중훈 쇼가 지난 4월 1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. 초반부터 시청률과 관련해 말이 많았지만 예상 밖의 결정이다. 시청률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
백건영 / 2009.04.23
요즘 들어 부쩍 내 자신이 평론가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. 그도 그럴 것이 모름지기 영화 글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면 스크린 속 영화이야기는 기본이고 스크린 밖 이야기, 즉 영화를
백건영 / 2009.04.13
따뜻하다 못해 눈부실 정도로 화창했던 날 오후, 상상마당으로 향했다. 걸어서 족히 10분이면 다다를 정도로 지척에 있다 보니 다른 영화가 보고 싶을 때마다 찾는 곳인데, 이번에는 한국영화아카
백건영 / 2009.04.09
집근처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<그랜 토리노>를 보던 지난 일요일의 일이다. 관객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두 번째로 큰 상영관의 70%이상 들어찬 관객을 보면서 나
백건영 / 2009.03.24
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나 역시 일본에 대한 감정이 곱지 않다. 일제강점기를 겪어본 적이 없음에도 일본은 언제나 경계와 타도의 대상이었고 일본인은 이중성을 지닌 경제적 동물로
백건영 / 2009.03.19
아우슈비츠는 유태인에게만 아픈 기억이 아니다. 독일인들에게도 기억에 떠올리기조차 싫은 악몽의 장소이다. 지난 60여 년간 홀로코스트를 다룬 무수한 영화들은 나치에 발가락이라도 걸쳤던 이
백건영 / 2009.03.11
초미의 관심사였던 시네마테크 위탁사업의 공모제 전환이 1년 뒤로 연기되었다(2010년 2월이면 다시금 수면 위로 부상할 게 확실하다). 일단은 천만다행인 일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불씨는 남
백건영 / 2009.03.03
강아지를 키워 본 적이 있으신가? 이제 겨우 1년 8개월을 같이 살았을 뿐이지만 내게는 네 발을 가진 ‘또 하나의 가족’이 있다. 2007년 6월 8일에 태어났고 두 달이 지난 그해 여름에 만나게
백건영 / 2009.02.23